[물류창고의 역습] 학교 앞에 대형 화물트럭 줄줄이…화재도 취약
물류창고 폭증하는데 관리는 누가?등록: 2022.04.20 오후 21:35
수정: 2022.04.20 오후 21:47
[앵커]
이렇게 물류창고가 폭증하면서 늘어난 화물차 때문에, 학생 등하굣길 안전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더우기 냉장창고의 경우 화재에 취약하지만 소방시설은 부실해, 대형 화재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광주의 초월물류단지에서 1.5km 떨어진 한 초등학교, 교문 앞 2차선 도로를 대형 화물트럭들이 쉴 새 없이 지나갑니다.
김경자
"딱 신호 바뀌면 바로 뛰잖아요. 애들 습성이, 그런데 (트럭들이) 빵빵 거리고 난리 난다니까요."
오미경
"걸어서 등교를 하거든요. 인도가 잘 돼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피해서 가야해요 차를. 위험한 경우가 많았었죠."
수도권 초등학교 10곳 중 1곳은 물류창고와 불과 800m 떨어져 있습니다.
화물차량이 어린이들은 물론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면서, 지난해 경기남부 지역의 화물차량 사망자수는 78명,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았습니다.
지난 2020년 38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 화재. 물류창고는 화재에도 취약합니다. 경기남부 지역의 물류창고 10개 중 7개는 소방불량 진단을 받았습니다.
최근 국회에서 학교 근처에 대형 물류창고를 짓지 못하도록 하는 등 관련 법안들이 발의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합니다.
추동우 / 세종사이버대 유통물류학 교수
"유통의 50%가 온라인으로 가는데 거점 센터들을 개별 기업들한테만 맡길 문제가 아니고 SOC 측면에서, 필요한 거점들을 정부 차원에서 계획도 짜고"
제2, 제3의 인재가 재발하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TV조선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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