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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고, 에스파 성희롱 논란 거듭 사과 "재발 방지 노력할 것"

  • 등록: 2022.05.03 14:25

  • 수정: 2022.05.03 14:31

경복고 사과문 / 출처: 홈페이지 캡처
경복고 사과문 / 출처: 홈페이지 캡처

경복고가 그룹 에스파 성희롱 논란에 대해 다시 사과했다.

경복고는 2일 홈페이지에 "공연 질서유지에 노력했으나 일부 학생이 공연 관람에 성숙하지 못했고, 행사가 끝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연 사진과 글을 올려 물의를 일으킨 것 같다"고 올렸다.

이어 "학교에서는 곧바로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공연 관람예절과 사이버 예절 및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시행해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경복고의 이번 사과는 두 번째다. 앞서 경복고는 에스파 성희롱 논란과 관련해 사과하면서도 "(우리학교) 학생이 아닌 외부 인사 몇 명이 행사장을 찾아왔고, 악의적인 글이 게시됐다"라는 입장을 내 비판에 직면했다. 결국 1차 사과문을 삭제하며 재발 방지에 노력하겠다며 다시 사과한 것이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에스파가 서울 경복고 축제 무대를 찾았다가 해당 학교 학생들로 추정되는 이들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는 글과 사진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일었다. 네티즌들은 경복고 학생들이 무대까지 올라와 협의되지 않은 셀카를 찍었고, 멤버들의 몸매 등을 언급하며 성희롱을 남발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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