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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 민주당, '최강욱 성희롱 징계' 선거 뒤 결론내기로

등록 2022.05.20 21:37 / 수정 2022.05.2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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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 지지층 비난에 뭉개기 논란


[앵커]
최강욱 의원은 당내에서도 징계 여부를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죠. 여성 보좌관이 있는 회의에서 성희롱 발언을 한 것에 따른 건데, 민주당이 징계를  지방선거 이후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지도부가 강성지지층 눈치를 보느라 징계를 뭉개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최지원 기자가 단독으로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어제 최강욱 의원의 성희롱 발언에 대한 직권조사를 실시했지만, 징계 결론은 내지 못했습니다.  

최 의원이 본인 재판 등을 이유로 불참하자, 당사자 소명을 듣지 못했다며 6월 중순으로 징계 결정을 미룬 겁니다.

지난달 법사위원 화상회의에서 동료의원을 향해 최 의원이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부적절한 발언을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중징계인 당원권 정지까지 거론됐습니다.

박지현 /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이준석 대표 징계 절차 개시를) 지방선거 이후로 미루겠다고 이야기 했죠. 그래서 우리당과 국민의힘은 다르다는 것들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윤호중 비대위원장 등도 최근 비공개 회의에서 선거 이후로 징계를 미루자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지도부가 강성지지층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당내에서도 나옵니다.

박지현 비대위원장 사퇴 촉구 집회 참가자
"(최강욱 의원을 비판한) 박지현 위원장의 행보는 2030 여성 지지자와 다르고, 박 위원장은 2030 여성 지지자의 대표가 아니라는 사실을…."

윤리심판원 조사에서 최강욱 의원의 성희롱 발언을 직접 들은 여성 보좌관은 "최 의원이 성적 발언을 한 게 맞고 수치심을 느꼈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짤짤이'를 말한 거였다며 성희롱을 부인한 최 의원측을 향해 "정작 들은 사람이 이상한 사람이 되는 것 같다"며 정신적 고통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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