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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중국 "미국, 패거리 만드는데 열중" IPEF에 반발

등록 2022.05.23 21:14 / 수정 2022.05.23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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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 "中 배척 안 당하게 역할 할 것"


[앵커]
관련해서 왕이 외교부장은 "미국이 패거리를 만들고 있다" 고 했고, 중국 관영매체들은 "한국이 대가를 치를 것" 이라며 한술 더 떴습니다. 우리 정부는 사드배치 때와 달리 중국이 실제 보복에 나서진 못할 걸로 예상하면서도, "중국이 배척 당하지 않도록 역할을 할 것" 이라며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이어서 윤동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은 IPEF를 미국이 동아시아에 쳐놓은 경제적 포위망이라고 보고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왕이 외교부장은 "(미국이) 자유와 개방의 기치를 내걸고 있지만, 패거리를 지어 소그룹을 만드는데 열중하고 있다"며 "특정국을 배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했습니다.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한국은 미국 반중전략의 노리개가 되거나, 최대 무역 상대국의 감정을 상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위협했습니다.

정부는 IPEF가 중국을 배제하는 게 아니라며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했습니다.

박진 / 외교부 장관
"중국이 이런 소외감을 느끼거나 또는 중국이 이러한 과정에서 또 배척되거나 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지만 공정 경쟁과 투명성을 기치로 내건 IPEF에 중국이 가입하기는 쉽지 않다는 점에서 한중관계가 나빠질 가능성은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IPEF는 가입국이 총 13개국이어서 한국만 골라 보복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김우상 /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정말 이건 부당하죠. 어떻게 한국만 꼬집어서 공격을 합니까."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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