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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강남~신사 28일 개통…다음 단계는 용산까지

  • 등록: 2022.05.26 16:32

강남~신사를 잇는 신분당선 연장선이 이번달 28일 개통된다. 다음 단계인 신사~용산 구간도 착공을 준비 중이다.

26일 국토교통부는 기존 광교역~강남역까지의 신분당선 운행구간을 환승 역사인 신논현역(9호선), 논현역(7호선), 신사역(3호선)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모든 역사에 완전 밀폐형 안전문(스크린도어)을 설치해 열차풍과 미세먼지의 유입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유사시에는 차량 앞뒷문을 개방하고, 출입문도 수동으로 여닫을 수 있도록 차량을 제작했다.

정거장마다 피난계단을 2개소씩 설치하여 화재상황 시 신속한 대피와 구난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신분당선 복선전철은 2012년 강남~정자 구간 개통, 2016년 정자~광교 구간 개통에 이어 올해 5월에 강남~신사 구간을 개통하게 됐다. 2016년 8월부터 약 69개월간 총사업비 4444억원이 투입됐다.

신분당선은 다음 단계로 신사~용산까지 총 5.3km 구간 연장을 준비하고 있다.

국토부는 미군기지 반환 이전에 정거장 개착공사 등을 할 수 있도록 대안노선을 마련하고 있다. 국방부·미군·국립중앙박물관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올해 안에 최종 노선을 확정할 계획이다.

강희업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신분당선 신사 연장을 통해 기존 지하철과 연계가 더욱 확대돼 이용자의 편의가 증가할 것"이라며 "‘신사~용산' 구간도 신속하게 착공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노선을 마련하고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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