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단독] "2차례 펑 하더니 산불"…최초 발화지점 근처서 예초기 발견

등록 2022.06.03 21:23 / 수정 2022.06.03 21:28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주불이 잡힌 만큼, 산불 원인 조사도 본격적으로 이뤄지게 될텐데요, 불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옥교산 서쪽 지점에서는 불에 탄 예초기가 발견됐습니다. 주민들은 산불이 시작되기 전 폭발음이 두차례 들렸다고 전했습니다. 산림당국은 실화 가능성을 염두에두고 일대 CCTV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성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밀양 산불이 처음 시작된 옥교산 서쪽 해발 150m 지점입니다. 시커멓게 그을린 숲속에 경찰 통제선이 쳐졌습니다.

통제선 안쪽에 있는 묘지 부근에는 불에 탄 예초기와 부속품이 보입니다.

산림당국은 불이 나기 전 현장에서 누군가 봉분 보수 등의 작업을 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산림당국 관계자
"사람이 작업을 했던 흔적이 있습니다. 예초기나 기계톱 그런 것들이 있습니다."

일부 주민은 처음 산불이 나기 전, 산 속에서 두 차례의 폭발음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마을 주민
"2km 가까이에서도 전방에 난 소리를 들었으니까. 저 큰 소리 났죠. (펑하는 소리였나요?) 그렇죠 두 번 정도 펑펑..."

최초 발화지는 마을 주민들이 공동 소유한 임야로, 이곳을 빌린 사람이 송이버섯과 산양삼, 도라지 등을 재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림당국은 현장에서 수거한 증거와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작업자의 실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면서 발화지점으로 통하는 모든 길목의 CCTV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