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명이 넘는 수험생이 응시한 중국 대입시험 가오카오(高考)가 7일부터 이틀 동안 실시되면서 중국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가오카오는 7일과 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하이를 제외한 중국 전역에서 진행되고, 상하이는 도시 봉쇄로 다음 달 7일로 시험이 연기됐다고 관영통신 신화사는 보도했다.
올해 가오카오에는 115만 명이 늘어난 1193만명, 최대 인원이 응시했다.
시험 감독관도 102만 명에 달하면서 상하이 봉쇄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이 밀집하게 된다.
방역 당국은 가오카오 2주 전부터 수험생을 대상으로 발열 등 건강 상태를 관찰하고, 이상 증상이 없을 때만 응시하도록 했다.
전국 33개 고사장에 대해서도 사전 소독을 진행하고, 이틀 동안 시험이 종료된 뒤 고사장을 소독하기로 했다.
베이징과 선전 등의 지역에서는 별도의 고사장을 마련해 격리 대상 수험생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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