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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도권·강원 밤사이 최대 300㎜ 폭우…강풍에 곳곳 피해 속출

등록 2022.06.28 21:02 / 수정 2022.06.28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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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하루종일 날씨가 아주 요란했습니다. 멀쩡하던 하늘에서 갑자기 한치 앞을 보기 힘든 소낙비가 쏟아지는가 하면, 전국 곳곳에서 강풍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오늘 밤사이에 최대 3백밀리미터의 폭우가 내리는 곳도 있다고 하니 피해 없도록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지금 비 상황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 윤재민 기자, 서울은 어떻습니까?

[기자]
방금전까지 이곳 청계천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쏟아졌지만 지금은 잠시 사그라들었습니다. 기상청은 자정을 전후로 빗줄기가 굵어지며 본격적인 폭우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장마는 비와 함께 강풍도 동반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새벽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주의보를 발령했는데, 전국 각지에서 강풍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서울 강남 세곡동에선 오전에 나무가 잇따라 쓰러져 일대 전기가 끊어졌습니다. 

정전 피해 상인
"'빵' 하는 소리나고 해서 정전이 됐어요. 한전에다 전화해서 바로 복구는 됐는데 한 30분 정도 있다 다시 '빵' 하는 소리와 함께…"

경기도 화성호에서는 윈드서핑을 하던 50대 남성이 강풍에 보드가 뒤집혀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앵커]
이런 날씨가 며칠 갈거란 거지요?

[기자]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에는 최대 300mm의 폭우가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일부 지역에선 시간당 5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낮에는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충남과 전북에 많은 양의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밤부터 모레 아침엔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해 중부지방에 폭우가 예보됐는데, 기상청은 오늘밤 내리는 폭우보다 더욱 강할 것이라며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청계천에서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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