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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도권 곳곳 홍수주의보…"北 사전통보 없이 황강댐 방류"

등록 2022.06.30 21:04 / 수정 2022.06.3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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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집중호우에 강물이 불어나면서 수도권 곳곳에는 홍수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북한이 며칠 전부터 임진강 상류의 황강댐을 사전 통보도 없이 방류해서 그 아래 우리 지역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기도 연천의 군남댐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배상윤 기자, 군남댐이 위험하지는 않습니까? 

[리포트]
네. 이곳 군남댐에는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곳 군남댐은 어제부터 수문 13개를 모두 열고, 초당 1800톤을 임진강으로 내려보내고 있습니다. 

군남댐 수위는 현재 27.9m로 홍수위인 40m에 12m 정도를 남기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상류쪽으로 57km 떨어진 곳에는 군남댐 저수량의 5배 규모인 북한 황강댐이 있는데, 북측이 며칠 전부터 우리 정부에 사전 통보도 없이 황강댐 방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진강 남쪽 최북단인 필승교 수위는 어제 6m를 넘었다가,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며 지금은 3.2m로 내려갔습니다. 

7.5m인 홍수위보다 4m 정도 낮은 상태입니다. 

북한 지역은 모레까지 황해도 일대에 최대 300mm가 예상돼, 정부와 지자체는 황강댐 추가 방류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 탄천과 경기 남양주 왕숙천에도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수도권에는 오늘 230mm가 넘는 비가 내렸는데, 오늘 밤사이 최대 200mm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하천 범람 피해에 각별히 주의해야 겠습니다. 

연천 군남댐에서 TV조선 배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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