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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상폭염에 美 록가수 공연 도중 실신·日 열사병으로 52명 사망

등록 2022.07.07 21:30 / 수정 2022.07.0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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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상 폭염에 미국과 유럽, 동아시아 등 북반구 곳곳도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일본은 도쿄에서만 열사병으로 52명이 숨졌고, 미국 유명 록 가수는 공연 도중 더위로 실신했습니다.

최우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타 연주를 하던 카를로스 산타나가 공연 도중 무대에서 쓰러집니다. 열사병과 탈수가 원인이었습니다.

콜린 본 / 공연 관람객
"산타나가 털썩 주저 앉았고 모두가 그에게로 쏠렸어요. 저는 그가 방금 기절한 것 같다고 말했어요."

일본 도쿄에서는 최근 일주일 동안 52명이 열사병 증상을 보이다 숨졌습니다. 

도쿄 도심의 최고기온은 연일 35도를 웃돌고 있습니다. 지난달엔 1만5000명 이상이 열사병으로 쓰러져 구급차를 타고 병원에 실려갔습니다.

마츠무라 / 도쿄 시민
"항상 물이나 차를 갖고 다니면서 목이 마르기 전에 마십니다. 이렇게 해서 열사병에 걸리는 것을 피하려고요."

5월부터 폭염이 찾아온 남부 유럽에선, 알프스 돌로미티 산맥의 빙하가 더위에 무너지면서 7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가뭄까지 겹쳐, 이탈리아는 북부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일부 도시는 손님의 머리를 두 번 이상 감기는 미용실에 과태료까지 물립니다. 

조반니 다게타 / 이탈리아 농부
"이 논은 지금까지 2주 동안 물을 주지 못했고 농작물의 90%가 이미 완전히 말랐습니다."

가뭄에 시달리는 포르투갈과 스페인도 정부가 나서서 물 사용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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