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 대표의 거취 문제 못지 않게 향후 당 지도체제를 놓고도 혼란이 적지 않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6개월 동안 자신이 당 대표 직무를 대행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일부 친윤 그룹에선 조기 전당대회를 열어 새 대표를 선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의견이 엇갈리는 이유가 뭔지 조정린 기자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TV조선과의 통화에서 이준석 대표 6개월 당원권 정지를 '궐위'가 아닌 '사고'로 거듭 규정하며 조기 전당대회 가능성엔 거리를 뒀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당대표 직무대행) (지난8일)
"당대표가 당원권 정지된 6개월 동안 직무대행 체제로 갈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일부 '친윤그룹' 의원들은 반론을 제기합니다.
또 다른 의원도 "6개월 직무대행 체제로는 혼란이 계속될 것" 이라고 했습니다.
당 일각에선 권 원내대표가 조기 전당대회에 부정적인 건,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권 원내대표의 정치적 시간표와도 무관치 않다는 해석을 내놓습니다.
2년 뒤 총선 '공천권'을 걸려있는 지도부 개편 문제를 두고 친윤계 내에서도 이해 관계가 엇갈리고 있는 겁니다.
지도 체제에 대한 백가쟁명식 의견 분출로 친윤계간 분화가 표면화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TV조선 조정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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