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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될까…대통령실 온라인투표 1위

등록 2022.07.22 21:35 / 수정 2022.07.2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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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업계 "역차별" vs 소상공인 "최후의 보호막"


[앵커]
지난 2012년 부터 10년 동안 대형마트들은 한달에 두 번씩 반드시 쉬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영세 상인들을 보호한다는 취지였습니다. 그런데 세상이 바뀌었습니다. 온라인 유통업체가 급성장하며 그 빈틈을 파고 들었습니다. 이제는 법을 고칠 때가 되지 않았느냐는 국민제안이 올라왔고, 지금 온라인에서는 논란이 뜨겁습니다.

보도에 이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부터 국민제안 홈페이지에서 진행중인 대국민 온라인투표, 22일 오후 7시 현재,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는 10만 여개의 '좋아요'를 받아 국민 제안 10개 중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형마트는 골목상권 보호 차원에서 한달에 두차례 의무적으로 쉬는 상황, 시민들 의견은 엇갈립니다. 

송다예 / 천안 서북구
"폐지가 돼도 크게 소상공인들에게 피해가 가는 부분이 없을 거라고 생각을 해서, 그분들을 위해 다른 해결책을 만드는게"

김영분 / 울산 중구
"전통시장은 아무래도 산지에서 바로 오는 물건들이 많잖아요.아직은 (의무휴업을) 그대로 유지하는 게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대형마트 업계는 "온라인 쇼핑이 증가하고 당일배송 등이 확대되면서 역차별을 받고 있다"며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소상공인들은 "골목상권 보호는 투표의 대상이 아니다"며 "대형마트 의무휴업이 골목상권 최후의 보호막"이라고 반대합니다. 

엄화용 / 서울 봉천동 슈퍼운영
"그것을 안쉬면 사람들이 다 차가지고 대형마트로 다 가니까 거기서 매출이 많이 감소되는 현실에"

대통령실은 이번 투표에서 상위 3위 안에 드는 제안은 국정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의견이 지금처럼 가장 많이 나올 경우, 실제 폐지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TV조선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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