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체

핵심소재·공급망 장악한 중국에 '韓 산업 휘청'…커지는 의존도

  • 등록: 2022.08.23 21:39

  • 수정: 2022.08.23 21:47

[앵커]
이렇게 중국의 기술력은 이제 우리를 위협할 정도로 크게 성장했습니다. 여기에 중국 의존도까지 높아지면서 중국 없는 한국 경제를 생각하기 힘들게 됐습니다. 과거 우리 기업에게 기회의 땅이었던 중국이지만 이제는 '중국 리스크' 라는 말이 더 실감나게 들리는 상황이 됐습니다.

이어서 유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우리나라의 중국 수출액은 218조원으로, 한중 수교 직전보다 160배 넘게 늘었습니다.

특히 첨단산업의 중국 수출 의존도가 심화됐습니다.

반도체 분야의 중국 수출은 13배 늘었고, 정밀기기와 디스플레이도 수출 증가가 뚜렷합니다.

김문태 / 대한상공회의소 산업정책팀장
"산업구조가 양국 모두 고도화됨으로 인해서 신산업쪽의 대중수출 의존도가 굉장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원자재의 중국 의존도도 급증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들은 80%이상을 중국에서 수입하고 주력산업인 반도체도 마찬가지입니다.

중국 없으면 돌아가기 힘든 산업구조로 재편된 겁니다. 최근엔 미국이 반도체 공급망 동맹인 칩4 가입을 독려하며 중국과 거리두기를 요구하고 있어 중국 의존이 큰 우리나라는 눈치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유럽 진출도 만만치 않은 상황.

한재진 /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유럽이나 이런쪽으로 하면 되는거 아니냐 그런데 거기는 이미 다 선진화 되어있고 그 시장의 수요가 국한되어 있습니다."

미국에 견줄 정도로 커진 중국경제와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한국경제. 여기에 커지는 미중 갈등은 국내 산업에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