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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안전 논란에"…BTS 10월 부산 콘서트, 개최 장소 변경

등록 2022.09.02 15:55 / 수정 2022.09.0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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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 / 조선일보DB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를 기원해 열리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무료 콘서트가 개최 장소 논란 끝에 결국 장소가 변경됐다.

그간 끊임없이 제기돼온 열악한 주변 인프라시설과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결국 콘서트 개최 장소를 변경한 것이다.

BTS 레이블 빅히트 뮤직을 운영하는 하이브(HYBE)는 2일 팬덤 플랫폼 위버스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인 부산 장소가 변경됐다. 기존에 안내됐던 일광 특설무대에서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으로 변경됐다"고 공지했다.

하이브 측은 "공연 취지를 보호하는 한편, 관객 여러분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보다 쾌적하고 원활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장소를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BTS는 오는 10월 15일 부산 기장군 일광 특설무대에서 'BTS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을 펼친다고 예고했다.

해당 콘서트는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콘서트로 10만명 규모의 역대 최대 콘서트에 무료 콘서트여서 전국민적인 관심사였다.

특히 대면으로 10만명 규모로 예고된 콘서트라 BTS의 역대 국내 콘서트 중에서도 최대 규모이다.

하지만 BTS가 처음 공연 장소로 예고한 기장군 일광 일대는 원래 공연장 용도가 아닌 텅빈 부지일 뿐이다.

옛 한국유리 부산공장 부지로, 진입 교통편도 마땅치 않은데다 무대를 세우는데 상당한 난관이 예상된다는 지적이 잇따르며 논란이 됐다.

앞서 하이브가 위버스에 공개한 안내문을 살펴보면, 공연장 출입구는 1개에 불과했다.

10만 관객이 단 한개의 출입구를 통해 입장하고 또 퇴장해야 하는 상황에 안전 문제 등이 제기됐다.

하이브는 "공연 장소는 변경되지만, 기존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준비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은 계획대로 운영된다"면서 "장소 변경에 따른 공연 좌석 및 상세 내용은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공연의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연을 관람하는 라이브 플레이(LIVE PLAY)는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에서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BTS의 해당 공연은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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