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전과 주택, 별장 등 수많은 주거 시설을 소유하고 있는 찰스 3세 국왕이 선왕 엘리자베스 2세의 재산까지 물려받으면서 많은 집들 가운데 어디서 살아야 할 지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즉위 하기 전 런던 클래런스 하우스에서 살던 찰스 3세는 공식 관저 인 버킹엄궁으로 들어가야 하지만, 버킹엄궁 거주를 좋아하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가 현지시간 12일 보도했다.
현지 언론들은 찰스 왕이 세인트 제임스궁 바로 옆 클래런스 하우스 에 거주하면서 버킹엄궁을 행사장 겸 왕실의 본부로 사용할 것이라 고 보도했다.
선왕 엘리자베스 여왕도 즉위 후 남편 필립공과 함께 살던 클래런스 하우스에서 나와 버킹엄궁으로 들어가길 꺼렸지만, 버킹엄궁 궁정 관리들은 왕실의 전통을 따라 거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왕실 소식통들은 찰스 왕이 왕실의 비용 절감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왕실의 주거 시설을 대중에 개방하고 그 수입으로 비용을 충당하는 것이 해결책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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