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오후 9시까지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9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로 인해 확진자 수가 늘어날 수 있다면서 코로나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가능성도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보도에 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9시 기준 코로나 19 확진자 수는 9만 123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루 전 동시간대와 비교했을 때 3만 6508명 더 늘어난 수치입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최소 9만 명을 넘어선 건데 확진자가 9만 명을 넘은 건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 6일 이후 8일 만입니다.
방역당국은 감염재생산지수가 0.87로 3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했다면서도 작년 추석 연휴 당시처럼 이번 추석 연휴로 인해 확진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우려되는 건 코로나와 독감이 함께 유행하는 '트윈데믹'입니다. 지난 7월 이후부터 독감 발생 수준은 이례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어제)
"겨울보다는 조금 더 이른 시기에 유행도 가능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코로나가 유행하면서 동시에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는 상황이 올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위중증 환자 수가 여전히 500명 내외로 나오는 만큼 방역조치 완화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당국은 또 코로나와 독감 모두 호흡기감염병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며 동시검사방법도 내부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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