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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바이든' 아니라 '날리면'…국회 겨냥한 것"

등록 2022.09.23 07:33 / 수정 2022.09.2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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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 순방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이 뜨겁습니다. 특히 그 대상이 어디였냐가 쟁점인데요.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나 미 의회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 우리 야당에 대한 우려를 언급한 것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순방을 동행 취재 중인 이채현 기자 전화로 연결하겠습니다.

이 기자,  대통령실의 해명은 언제나왔습니까?

[기자]
네, 오늘 새벽 뉴욕에서 캐나다로 떠나기 직전, 김은혜 홍보수석이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열어 직접 해명과 반박에 나섰습니다.

"미국 의회나 바이든 대통령을 언급한 발언이 아니었다"는 게 골자입니다.

윤 대통령의 발언이 "국회에서 승인을 안 해주고 '날리면' 면이 안 설 것"이란 뜻이었다면서, "다시 한 번 들어봐달라"고 했습니다.

당초 알려졌던 '바이든'이란 표현이, 실제론 '날리면'이란 표현이었다는 건데, 야당의 공세를 향해선 "짜깁기와 왜곡"이라며 "국익 자해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다만 앞부분 국회를 향한 비속어에 대한 부분은 별다른 반박을 하지 않았는데, 야당을 겨냥한 욕설을 인정하면서까지 미국과의 무관함을 강조한 건 이번 논란이 외교적 문제로 비화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윤 대통령은 캐나다에 도착했다고요? 

[기자]
네, 논란 속에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조금 전 캐나다 토론토에 도착해 김득환 총영사와 캐나다 측 인사들의 환영 인사를 받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 순방국인 캐나다에서 AI 기술과 광물자원 분야 협력 등 경제 외교에 집중할 전망입니다.

내일은 수도 오타와로 이동해 트뤼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토론토에서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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