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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돌아온 외국인 관광객에 이태원 '북적'…환율·코로나 완화 등 영향

등록 2022.09.24 19:00 / 수정 2022.09.24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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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들이 하기 좋은 완연한 가을날씨였는데 오늘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요즘 거리에 나서 보면 코로나 이후 좀처럼 보기 힘들던 외국 관광객들이 눈에 많이 띕니다. 달러 강세 국면에서 원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가장 크게 하락한 것이 한국을 찾는 요인이 됐다고 합니다. 어려운 경제 상황 탓에 모두가 힘들지만 그래도 일부 업종은 숨통이 조금 트인 분위기 입니다. 한때 "유령도시가 됐다"며 자영업자들의 한숨만 가득하던 이태원 거리와 명동에도 활기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한지은 기자가 직접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형형색색 화려한 한복을 입고 경복궁을 찾은 관람객들. 그 사이사이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보입니다.

아도너스 아발레, 셉 어딜리아 / 아일랜드, 관광객
"사람들이 너무 친절하고, 음식이 너무 맛있어요! 음식이 맛있어요!"

이태원 거리에도 늘어난 외국인들. 야외 탁자에서 맥주를 즐기고, 삼삼오오 모여 얘기도 나눕니다.

코로나 사태로 빈 점포만 가득하던 이태원 거리도 이처럼 활력을 되찾아가는 모습입니다

장진경 / 이태원 상인
“그래도 코로나 (심할) 때보다는 좀 있어요. 밤에 보면 (외국인 관광객이) 조금 많이들 다니시는 것 같더라고요.”

외국인이 이처럼 는 것은 코로나 방역 규제 완화와 최근 원화 약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투바 코착 / 독일, 교환학생
"원-유로 환율이 1300원 선이어서 해외에서 온 사람 입장에선 여행용으로 환전하기엔 더 나아졌죠."

실제로 외국인 입국자 수는 올 들어 꾸준히 증가해 지난달에만 33만 여 명이 우리나라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때문에 호텔 외국인 투숙율도 크게 느는 상황.

이수택 / 한국관광공사 홍보실장
"아무래도 그런(원화 약세) 부분도 상당히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호텔-관광 업계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이 더 늘어날 것에 대비해 영업 전략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TV조선 한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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