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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檢, '성남 FC 후원금 의혹' 네이버·차병원 등 10여 곳 압수수색

등록 2022.09.26 22:20 / 수정 2022.09.2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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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기업에 특혜를 주고 성남FC 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된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이 최근 두산그룹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서 오늘은 경찰 수사 단계에서 무혐의 결론이 났던 네이버와 차병원 등도 압수수색했습니다. 

한 차례 무혐의 결론이 난 곳을 다시 들여다보는 이유가 뭔지 송민선 기자가 자세히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선 곳은 성남시 네이버 본사와 분당차병원 등 10여 곳입니다.

특히 네이버가 후원금을 내면서 창구로 활용한 것으로 알려진 공익법인 '희망살림'과 주빌리은행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주빌리은행 관계자
"(검찰에서) 다섯 분 오신 것 같은데 얼마 안 됐어요, 끝난 지. 5시 한 40분 정도에…."

네이버와 분당차병원은 이재명 대표가 성남FC 구단주로 있을 당시 각각 39억 원과 33억 원을 성남FC에 후원했고, 그 대가로 제2사옥 건축 허가와 토지 용도 변경 인허가 등 특혜가 제공됐다는 의혹을 받아 왔습니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두산그룹만 기소하고 네이버를 포함한 5개 기업은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이 대표는 '제3자뇌물공여죄'를 적용했습니다.

그런데 검찰이 네이버와 차병원이 낸 후원금 역시 이 대표가 성남FC를 통해 우회적으로 받은 뇌물로 판단하고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

검찰이 수사를 확대하면서 경찰에서 무혐의가 난 나머지 기업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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