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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본질은 동맹 훼손 시도"…與 "MBC, 공영방송 책임 포기"

등록 2022.09.27 22:09 / 수정 2022.09.2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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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항의방문


[앵커]
뉴욕 순방 중에 있었던 윤 대통령 발언 논란은 여권과 MBC의 정면 충돌 양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대통령 실이 오늘 MBC 측에 어떤 경위로 이런 보도가 나가게 되었는지를 묻는 질의서를 보낸데 이어 내일은 국민의 힘 의원들이 MBC를 항의 방문합니다.

이어서 황병준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대통령실은 음성분석 전문가도 특정할 수 없는 단어를 MBC가 특정해 보도했다며, 한미 동맹을 훼손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실 부대변인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최우방 동맹국을 폄훼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라고 기정사실화되는 것 이것이 문제의 본질이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대통령실은 MBC에 대통령의 해당 발언을 어떤 근거로 특정했는지 묻는 공문도 보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공영방송이라면 의혹이 제기된 보도에 대해 국민에게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도 MBC의 보도는 언론 윤리에 어긋난 전형적인 왜곡 보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소위 '지라시'를 자막으로 그대로 입혀서 방송하는 것은 공영 방송으로서의 책임을 포기한 행위입니다"

또 MBC편파조작방송진상규명특위를 구성했고, 내일 MBC 본사를 항의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언론 탄압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무슨 말을 했는지도 확인이 안 되는 상태에서 국민들의 귀를 의심하게 하는 그런 제재 이런 얘기들이 나오는 건 참으로 옳지 않다…."

국회 각 상임위도 파행을 빚었습니다.

국회 운영위는 민주당 의원들이 대통령실 현안 보고를 요청하면서 충돌해 20여 분만에 중단됐고,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도 여야 공방으로 정회했다가 오후에야 재개됐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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