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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인도네시아 축구장 참사에 어린이·청소년 30여명 사망

등록 2022.10.03 21:40 / 수정 2022.10.0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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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루탄 쏜 경찰 과잉진압 논란


[앵커]
인도네시아 축구장 참사 사망자가 120명을 넘었고, 어린이와 청소년도 30명 이상이 희생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루탄을 쏘며 관중을 해산한 경찰의 과잉 진압에 대한 항의 시위와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김명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레마 FC'와 '페르세바야 수바라', 두팀의 경기 직후 벌어진 인도네시아 축구장 참사. 두 팀은 전통적인 라이벌로 우리로 치면 한일전과 비슷하다는 평입니다.

홈팀인 아레마가 23년만에 패하면서 관중들은 극도로 흥분했고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진압했습니다.

"펑 펑"

정부의 희생자 집계가 오락가락한 측면이 있는 가운데 사망자는 125명, 어린이와 청소년도 30여명이 숨진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상자는 320명이 넘습니다.

조코 위도도 / 인도네시아 대통령
"동자바주 말랑의 칸주루한 경기장에서 발생한 축구장 비극으로 형제자매가 사망한 것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현지에선 경찰의 과잉진압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국제축구연맹 FIFA는 경기장에서 경찰의 총포류나 최루탄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경찰이 쏜 최루탄을 피해 관중들이 좁은 출구로 몰리면서 희생자 규모가 커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잔니 인판티노 / FIFA 회장
"축구계에 암울한 날이자 이해할 수 없는 비극입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피해규모와 각종 논란을 의식해 참사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당부했습니다.

TV조선 김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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