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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당대회 폐막…'시진핑 3연임' 사실상 확정

리커창 최고지도부 탈락
  • 등록: 2022.10.22 19:27

  • 수정: 2022.10.22 19:32

[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공산당 당헌을 고치면서 장기 집권의 막을 올렸습니다. 최고 지도자의 10년 재임 전통을 무너뜨리며 3연임을 확정지은 겁니다. 리커창 총리를 비롯한 최고지도부도 물갈이 됐습니다.

변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 대회 폐막식, 시진핑 주석의 공산당 내 핵심지위와 시진핑 사상을 강조한 당헌 수정안을 표결에 부칩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지금부터 투표를 시작하겠습니다. 동의하시면 손을 들어 주십시오"

만장일치로 수정안이 채택되며, 시 주석은 마오쩌둥과 덩샤오핑에 버금가는 영수로서의 지위를 확립했습니다.

시 주석은 차기 당 중앙위원 200여명의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며 사실상 3연임을 확정지었습니다.

최고 지도자의 10년 재임 전통을 깨고 집권이 연장된 겁니다.

하지만 2인자 리커창 총리와 왕양 등 정치국 상무위원회 7명 가운데 4명의 이름은 포함되지 않아 시진핑 2기 최고지도부는 대거 물갈이 됐습니다.

리차드 맥그로거 / 로위연구소 선임연구원
"시진핑이 공산당을 장악하면, 공산당이 중국을 통치하고, 중국이 전세계를 지배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내일 열리는 당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선 시 주석의 3기 인선이 공개될 전망입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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