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프로그램

설정

스크랩 되었습니다.

바로가기

"제발 우리 아이 좀"…누적 실종 신고 4000건 넘어

  • 등록: 2022.10.30 19:03

  • 수정: 2022.10.30 19:08

Loadingbar

[앵커]
이태원에 갔다가 연락이 끊긴 가족과 친구를 찾는 사람들의 신고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얼마나 애가 타겠습니까, 실종자 가족들은 사고 현장 주변 병원과 장례식장을 돌아다니며 소식을 수소문하기도 했습니다. 실종신고 접수처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에게 현재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최원희 기자, 현재까지 실종 신고 얼마나 됩니까?

[리포트]
네, 제가 나와 있는 한남동 주민센터에선 실종자 신고 접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새벽 5시 반부터 시작된 실종자 신고는 저녁 7시가 넘은 지금까지도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4000건 넘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오후에도 시간당 100건이 넘는 신고가 들어왔는데요. 이태원에 간다던 자녀가 소식이 끊겨 실종 신고를 하러 왔다 뒤늦게 연락이 돼 안도하는 어머니도 있었습니다.

일부 부모는 실종 신고를 하러 왔다 자녀가 숨졌다는 소식을 듣고 통곡하기도 했습니다.

연락두절인 친구를 찾으려는 외국인의 발걸음도 이어졌습니다.

250명 넘는 사상자가 한꺼번에 발생한 데다 신원 확인할 수 있는 물건을 소지하지 않은 경우도 많아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서울시는 120 다산콜센터와 함께 실종자 신고 접수 전화번호를 20개 회선으로 늘리고, 현장접수도 24시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실종자 접수처가 마련된 한남동 주민센터에서 TV조선 최원희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V조선 뉴스는
여러분과 함께 나아갑니다.

소중한 제보와 함께 가치 있는 뉴스를 만들겠습니다.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