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대한민국엔 6년 9개월 만에 공습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북한이 25발 가량의 탄도미사일과 100여발의 포사격 도발을 했는데, 이 중 한발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동해 북방한계선을 넘어 우리 영해와 근접한 곳에 떨어졌습니다. 북한은 또 우크라이나와 전쟁중인 러시아에 무기까지 제공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박한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백악관은 북한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상당량의 포탄을 제공한 정보가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존 커비 /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북한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 포탄을 은닉해 제공한 정보를 받고 있습니다."
존 커비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북한이 중동 혹은 아프리카 국가를 경유하는 방식으로 포탄을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한 포탄의 종류와 규모, 구체적인 경유지 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이것들이 실제로 러시아에 전달되는지 지켜볼 것"이라며, "동맹 및 파트너들과 함께 유엔에서 추가로 책임을 묻는 조치를 논의하겠다"고 했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또, 북한이 NLL 이남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북한의 무모한 결정을 규탄한다"고 했습니다.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에 추가 경고도 나왔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핵실험을 포함해 북한의 잠재적인 추가 도발을 우려한다"고 말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북한의 도발 시 추가적인 대가와 후과가 있을 것이고, 세계적인 규탄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TV조선 박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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