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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4일째 오리무중' 김봉현, 이미 '해외 도주' 가능성

등록 2022.11.14 21:19 / 수정 2022.11.14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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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도주 조력' 조카 수사


[앵커]
라임 사태를 일으킨 핵심 인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전자팔찌를 끊고 도주한 지 나흘째가 됐지만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도주를 치밀하게 준비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김 전 회장이 이미 해외로 나갔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윤서하 기자의 리포트 보시고, 왜 이렇게 방치했는지는 조목 조목 따져 보겠습니다.

[리포트]
11일 팔당대교 인근에서 전자팔찌를 끊고 도주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1000억 원대 횡령 혐의로 기소돼 1심 결심공판을 한 시간 여 앞둔 상황이었습니다.

검찰은 도주 조력자로 알려진 김 전 회장의 조카 A씨를 조사했습니다.

하지만 A씨가 김 전 회장과 휴대전화 유심칩을 바꾸고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빼내는 등 사전 조치를 해 추적 단서는 못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회장의 전자팔찌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팔당대교입니다.

아직 전자팔찌를 찾지 못한 상황이라 김 전 회장이 직접 팔찌를 끊고 도주했는지, 아니면 미리 기계를 분해한 뒤 다른 사람을 시켜 버렸는지는 확인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은 해경과 군 당국에 협조를 요청해 항구 검문 검색을 강화했지만, 이미 해외로 빠져나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승재현 / 형사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이 정도 사건이면 국내에 있으면 잡히거든요. 밀항을 한 번 하려고 시도를 했다면 동남아 쪽으로 갔을 수도…"

김 전 회장은 3년 전에도 횡령 혐의로 수사를 받다 구속영장심사를 앞두고 잠적해 5개월 간 도피한 적이 있습니다.

법무부는 공용물건인 전자팔찌를 훼손한 혐의로도 김 전 회장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TV조선 윤서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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