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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한 마리만 먹어도 '과식'…콜레스테롤·포화지방 최대 300%

  • 등록: 2022.11.15 20:51

  • 수정: 2022.11.16 16:09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들이 15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프랜차이즈 치킨 10개 브랜드 24개 제품을 대상으로 영양성분 등을 조사한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들이 15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프랜차이즈 치킨 10개 브랜드 24개 제품을 대상으로 영양성분 등을 조사한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치킨 한 마리 열량이 성인 1일 섭취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10개 치킨 브랜드의 제품 24개를 조사한 결과 치킨 한 마리 열량은 1554∼3103kcal로 2배 이상 크게 차이가 있었다.

성인 여성의 1일 에너지 필요 추정량인 2천kcal 대비 최대 155%에 이르는 제품도 있었다.

3대 영양소 함량은 각각 탄수화물 45∼282g(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14∼87%), 단백질 128∼175g(233~318%), 지방 71∼174g(131∼322%) 수준이었다.

특히 치킨 한 마리에 함유된 포화지방은 13∼49g(1일 기준치의 87∼327%), 콜레스테롤은 541∼909mg(180∼303%), 나트륨 1천272∼4천828(64∼241%), 당류 5∼201g(5~201%)으로 나타났다.

제품별 중량은 최대 2배 가까이 차이가 났는데, 네네치킨의 '쇼핑핫치킨'(1천234g), 처갓집양념치킨의 '슈프림골드양념치킨'(1천101g) 등이 중량이 많이 나갔다.

반면 교촌치킨의 '교촌오리지날'(625g)과 호식이 두마리치킨의 '간장치킨'(679g)은 중량이 적은 편이었다.

인기 조합인 치킨 반마리와 맥주 한 잔의 열량은 1천290kcal로 1일 필요 추정량의 65%에 달했고 당류 섭취량은 52g으로 1일 기준치의 52%에 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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