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대통령실, 美 밀착 우려에 "中과 외교 공간 충분"

등록 2022.11.16 21:13 / 수정 2022.11.16 21:16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日과 강제징용 해법 좁혀져"


[앵커]
어제 3년만 한중 정상이 만났지만, 일단은 상견례적 성격이 강했습니다. 그렇다면 언제쯤 한중 관계 개선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건지 대통령실의 설명을 들어 보시고 이어서 조현동 외교부 차관에게 좀 더 자세히 물어봐 드리겠습니다.

황선영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대통령실은 이번 순방에서 외교 시야를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확대하고 한미일이 북핵 위협에 공조를 강화한 점을 대표적 성과로 설명했습니다.

김성한 / 국가안보실장
"한·미·일 3국이 범세계적인 복합 위기에 직면하여, 북한에 초점을 맞춘 기존의 안보 협력을 심화시킨 것은 물론…."

다만 한미일 공조강화가 중국과의 외교 공간을 좁히는게 아니냐는 우려엔, "우리 정부는 한미동맹을 중심축으로 다른나라와 협력을 확대하는 외교를 지향한다"며 "지역 협의체 등 중국과의 외교적 공간은 충분하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어제)
"기후변화, 에너지 안보와 같은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함께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기를…."

그러면서도 "한미일 3국의 포괄적 협력에 불만을 가진 제3국이 강압조치를 가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어제 한중정상회담에서 "경제의 안보화에 반대한다"며 한미일 공조를 겨냥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일본과의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서도 조속히 매듭짓자는 분위기라고 설명했습니다.

한일 외교당국은 한국과 일본 기업이 '일본강제동원피해자 지원재단'에 기부금을 내고, 재단이 이 돈을 일본기업 대신 배상금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는데, 이런 해법에 탄력이 붙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