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바이든 행정부는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백악관은 북한을 강력 규탄하면서도 북한을 만류할 중국에게는 책임있는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이례적으로 프랑스도 한국과 연대하겠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변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두고 또다시 중국 책임론을 꺼내들었습니다.
앞서 미중 정상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에게 북한의 무력도발에 중국의 책임있는 행동이 필요하다고 요청한 이후,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겁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에도 미 국무부는 한국과 일본에 대한 방위 공약을 재확인했습니다.
베단트 파텔 /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
"중국은 북한이 불법적인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해선 안 된다는 것을 북한에 분명히 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프랑스 외교부도 이례적으로 북한을 규탄하는 성명을 내고 "한국과 일본에 완전한 연대를 보장한다"고 했습니다.
테리 수 / 우드로윌슨센터 아시아 국장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궁극적으로 제7차 핵실험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가능합니다."
유엔은 비핵화를 전제로 북한이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했고 유엔 안보리 회의도 다음주 소집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관한 안보리 회의 소집은 지난달 4일 이후 17일 만인데 올해 들어 유엔이 북한 도발 관련 회의를 연 건 10차례나 됩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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