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민주당과 민노총이 주축이 된 대선불복 좌파연합이 국정혼란을 가중시키며 체제전복 기회만 노린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대선불복 좌파연합이 대한민국을 혼돈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민주당이 검수완박, 감사완박, 예산완박으로 횡포를 부리고 국민이 주신 입법권을 이재명 대표 방탄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민주당의 의회민주주의 말살 횡포가 도를 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을 겨냥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가 국회를 통과하자마자 해임안을 제출했다"며 "일단 처벌부터하고 책임을 묻자는 것인가.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책 마련에 관심이나 있는 것인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고 진상을 밝히고 예방, 대응, 구조 과정 전반을 돌아보고 재발방지책을 만드는 국정조사가 돼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처음부터 민주당이 요구한 국정조사가 정쟁에만 이용될 것이라고 걱정했지만 집권여당으로서 민생정치의 시작인 예산안 처리를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국조를 수용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