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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홍준표, 文 겨냥 "지은 죄만큼 거두는 게 인간사"

등록 2022.12.02 10:50 / 수정 2022.12.0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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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한 입장문을 낸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지은 죄만큼 거두는 게 인간사"라고 직격했다.

홍 시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전 대통령이) 재임 중 감옥에 보낸 보수 우파 인사들의 징역을 계산해 보면 수백 년이 넘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자기가 대통령일 때는 충견(忠犬)처럼 마구잡이로 물어 흔들던 검찰을 퇴임 후에 그 짓 못하게 하려고 검수완박 법까지 만들었다"며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에서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까지 구속영장이 청구되니 이젠 겁이 나나 보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권력은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 텅 비는 모래시계와 같다고 했다"라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전날 검찰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에 구속 영장을 청구하는 등 전 정부를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자 "부디 도를 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입장문에서 "서해 사건은 당시 대통령이 국방부, 해경, 국정원 등의 보고를 직접 듣고 그 보고를 최종 승인한 것이다"며 "당시 안보부처들은 사실을 명확하게 규명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획득 가능한 모든 정보와 정황을 분석하여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사실을 추정했고, 대통령은 이른바 특수정보까지 직접 살펴본 후 그 판단을 수용했다"고 했다.

이어 "정권이 바뀌자 대통령에게 보고되고 언론에 공포되었던 부처의 판단이 번복되었다"며 "판단의 근거가 된 정보와 정황은 달라진 것이 전혀 없는데 결론만 정반대가 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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