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월드컵전체

드디어 우승컵 품은 메시…화려한 '라스트 댄스' 완성

아르헨티나, 프랑스와 승부차기 접전 끝에 월드컵 우승 새 역사 쓴 메시 '축구의 신' 등극…'세계 최고 선수' 논쟁 종지부
  • 등록: 2022.12.19 21:27

  • 수정: 2022.12.19 21:39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앵커]
아르헨티나가 프랑스를 꺾고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그 선봉엔 리오넬 메시가 있었습니다. 메시가 승리를 향해 달려 나가면 음바페가 뒤쫓기를 반복했습니다. 연장전에 이은 승부차기에서도 메시와 음바페는 각 팀의 선발로 나서 성공시켰습니다. 이후 프랑스의 승부차기 실축으로 아르헨티나는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이로써 메시는 축구선수로서 누릴 수 있는 영광은 모두 누리게 됐습니다.

석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결승전이 열린 루사일 경기장이 화려한 불꽃으로 뒤덮힙니다.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축하하는 불꽃쇼입니다. 락커룸은 축제의 장으로 변했습니다. 

"세 번째 우승이 너무 좋아!"

샴페인을 터트리며 춤을 추고, 메시는 책상 위로 올라가 우승팀 선수만 만질 수 있다는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립니다.

이번 월드컵은 그야말로 메시를 위한 무대였습니다. 

결승전에서도 멀티골을 넣었지만, 모두 7골 3도움을 올리며 유일하게 통산 두 번째 골든볼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메시는 매년 최고의 선수가 받는 발롱도르 수상자 가운데 챔피언스리그와 월드컵을 모두 우승한 9번째 선수가 됐는데, 이는 대표팀 선배 마라도나도 이루지 못한 대기록입니다.

메시는 최다 출전 기록에선 마테우스를, 최다 출장 시간에선 말디니를 뛰어넘었습니다.

16강전부터 결승전까지 모든 경기에서 골을 터트린 첫 번째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메시는 8골로 골든부츠를 받은 프랑스의 음바페와의 신구 대결에서도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라이벌' 호날두는 물론 마라도나와 펠레까지, 세계 최고 선수 논쟁에도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당분간 대표팀 은퇴 계획도 없다는 메시의 전설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입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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