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이태원 국조' 첫발 뗐지만…증인 채택 놓고 또 신경전

등록 2022.12.22 21:16 / 수정 2022.12.22 22:27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野 "기간 연장, 한덕수 출석" vs 與 "신현영도 증인 부르자"


[앵커]
사실 어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가 어렵게 첫발을 떼면서 예산안도 곧 처리될 거란 전망이 있었습니다. 여당이 국정조사에 합류했으니 야당도 한 발 물러설거란 기대 때문이었지요. 그런데 예산안 합의가 이뤄지고 나니 다시 이태원 국조가 말썽입니다. 여야가 조사 기간과 증인채택 문제로 다시 충돌했습니다.

보도에 오현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가 합의한 국정조사 기한은 내년 1월 7일까지입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지각 합류로 조사 기간의 절반이 지나간 만큼,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영환 / 야당 국정조사 특위위원
"국정조사에 필요한 절대적인 물리적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당연히 연장 논의가 불가피하다는 것이고요.."

그러면서 증인에서 제외하기로 합의했던 한덕수 총리를 증언대에 세워야 한다는 새로운 요구를 내놨습니다.

윤건영 / 야당 국정조사 특위위원 (YTN 라디오 뉴스킹)
"수습본부 본부장이 청문회 안 나오면 누가 나옵니까? 총리가 안 나오면 대통령이 나오겠다는 소리인지 되묻고 싶고요."

여당은 지금은 기간 연장을 논의할 때가 아니라며, 추가 증인은 총리가 아니라 민주당 신현영 의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누가 먼저 연락해 닥터카를 불렀고 왜 남편을 태웠으며 국정조사 과정에서도 명백히 밝혀져야할 것입니다."

성일종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골든타임 4분을 외치던 의사 출신이 정치적 이득 앞에선 생명의 소중함은 없었습니다."

국조 기간 연장은 본회의 의결로 가능하지만, 증인 채택은 여야 합의를 전제로 하고 있어 신경전은 더 가열될 전망입니다.

TV조선 오현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