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의 한 호텔 예식장에서 어제(24일) 결혼식 도중 큰 파열음과 함께 바닥에 금이 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타일이 부서지며 바닥이 파이기도 했다.
하객들은 물론 신부도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로 영하의 날씨에 밖으로 대피했다.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지만, 호텔 측은 안내방송도 하지 않았다.
안전에 큰 문제가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했고, 다른 층에서도 결혼식이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결혼식을 완전히 망쳐버렸지만 호텔 측의 조치는 파손된 바닥에 카펫을 깔고 벽면에 안내문을 붙인 게 전부였다고 혼주 측은 전했다.
호텔 측은 영하의 날씨가 수축했던 바닥재가 난방 때문에 온도가 높아져 팽창하면서 파손된 것이라고 사고 경위를 설명했다.
호텔 측은 "혼주 측에 사과헀는데 왜 언론에까지 알렸는지 모르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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