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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 軍, 대응출격용 '北 무인기 복제품' 만든다

등록 2023.01.04 21:04 / 수정 2023.01.0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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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침투해 촬영까지 한다


[앵커]
북한의 무인기 도발에 대해서는 우리 군이 공세적인 대응 기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북한 무인기와 똑같은 복제품을 만드는 중이고, 북한이 도발하면 같은 모양의 무인기를 북한으로 대량 투입하는 작전을 수립한 것으로 저희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왜 이런 작전을 짜게 됐는지 윤동빈 기자가 단독으로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북한 무인기 5대가 우리 영공을 침범했던 지난달 26일, 군 당국은 북한으로 되돌아가는 무인기를 추격, 촬영한 사진을 취재진에 공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군 당국이 북한 무인기와 똑같은 복제품 시제기를 만드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다시 무인기 도발을 감행할 경우 평양 상공과 핵, 미사일 기지에 복제 무인기를 대량 투입할 계획입니다.

전하규 / 국방부 대변인 (어제)
"북한의 공중 도발 시에는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방공작전태세를 유지하고…."

복제품 제작은 해당 무인기가 북한에 포획되더라도 기술 유출과 함께 책임 소재를 따지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를 위해 실시간 신호 송출기를 장착하지 않고, 북한처럼 GPS 항법장치에 목적지를 입력해 정해진 경로를 따라 북한지역을 정찰하도록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외장재와 부품 모두 중국산으로 제작해 실제 북한 무인기와 구별하기 힘들 정도라고 군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군 당국은 공격용, 정찰용 드론까지 조기 도입할 계획인데 우리 군이 공세적으로 무인기를 운용할 경우, 방공망이 열악한 북한에 훨씬 큰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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