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새해 첫날 안면 보호 마스크를 벗었다가 나흘만에 다시 마스크를 썼던 이유가 밝혀졌다.
손흥민은 영국 이브닝스탠더드와 인터뷰에서 "부모님과 가족, 친구들이 걱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공이 내게 올 때 마스크 때문에 공을 볼 수 없어 짜증이 날 때가 있다"며 마스크를 쓸 때의 불편함도 솔직하게 말했다.
새해 첫날 경기에서 즉흥적으로 마스크를 벗어던진 이유도 "공을 받는데 갑자기 눈에 보이지 않아서 놓쳤다. 정말 답답하고 화가 났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손흥민을 아끼는 사람들은 골이 아닌 손흥민의 안전을 걱정했다.
손흥민은 "부모님께서 마스크를 쓰라고 하시지는 않지만, 저녁을 먹는데 '마스크는 어떻게 된 거냐'고 물어보시더라"며 주변의 걱정을 전했다.
손흥민은 "나 혼자였다면 당연히 마스크를 벗고 경기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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