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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공공기관 채용박람회 '북적'…더 좁아진 취업문에 '비상'

등록 2023.02.01 21:24 / 수정 2023.02.0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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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년 만에 공공기관 채용박람회가 열렸습니다. 고용 한파까지 예고된 상황이다보니, 인산인해를 이뤘는데요, 신규채용 규모도 6년 만에 가장 적어 취업 준비생들의 간절함은 어느 때보다 컸습니다.

배상윤 기자가 박람회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채용 공고문을 유심히 보는 취업 준비생들. 상담 부스에는 빈 의자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미래의 신입 직원을 선발하는 공공기관 직원들도 쏟아지는 질문에 정신이 없습니다.

정희정 / 한국도로공사 직원
"3년 만에 코로나 풀리고 나서 진행된 거라서, 물을 마실 틈도 없이 계속 찾아와주셔서 질문해주시고…." 

이번 공공기관 채용 박람회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처음 열린 만큼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특히 올해는 취업자 수가 작년의 10분의 1로 줄어드는 매서운 고용 한파가 예고된 상황. 취준생들의 절박함은 더 커졌습니다.

장한나 / 취업준비생
"졸업하고 나서 실전에 들어오니까 박람회도 관심을 갖고 찾아보게 됐고…올해 안으로 꼭 취업을 하고 싶은 누구보다 절실한 마음이…."

백서진 / 취업준비생
"뽑히는 것도 많이 줄어들다 보니까 까다로워졌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고, 그것에 맞춰서 더 열심히 준비를 해야 되지 않나…."

올해 공공기관의 신규 채용 규모도 2만 2000명으로 2017년 이후 6년 만에 가장 적습니다.

경기 침체와 조직 효율성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추경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그간 비대해진 공공기관을 효율화하면서도 신규채용 여력을 최대한 확보하여…."

기다렸던 취업박람회와 좁아진 채용문이 엇갈린 현장에서 취준생들의 얼굴엔 기대와 불안이 교차했습니다.

TV조선 배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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