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국회 동의 절차도 본격 시작됐습니다. 어제 법원이 이 대표 체포동의 요구서를 검찰에 보냈는데, 대통령 재가를 거쳐 국회로 오면 여야는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표결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표결이 임박해지자, 이 대표와 민주당의 움직임은 더 분주해졌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장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어젯밤, 경기도 양평에서 열린 민주당 초선 모임 '더민초'의 워크숍을 예고 없이 찾았습니다.
이 대표는 30여명의 초선의원과 4시간 동안 만찬을 함께 했는데, 이 자리에 있던 한 의원은 "이 대표가 '검찰 수사 때문에 일을 할 수 없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고 전했습니다.
휴일인 오늘도 강경파 초선 모임 '처럼회'를 중심으로 2주 넘게 진행 중인 국회 철야농성은 이어졌고,
이수진
"신뢰하지 않는 권력은 힘을 잃게 됩니다. 그렇다면 그 권력에 대한 국민의 개혁 칼날이.."
당 지도부도 정부를 향해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경 / 상근부대변인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의 영창청구 내용은, 한마디로 파렴치함 그 자체입니다."
친명 진영에선 "반윤 세력의 대동단결이 절실한 시기"라며 강경투쟁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비명계 김해영 전 의원은,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이 대표 과오가 매우 중하다"며 이재명이 없어도 민주당이 말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여당은 "지역 토착비리 사건을 방탄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장동혁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결단할 차례입니다. 이재명 대표가 불체포특권 포기에 대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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