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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40년 숙원' 설악산에 오색케이블카…환경부 "조건부 동의"

등록 2023.02.27 21:25 / 수정 2023.02.27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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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의 대표적 명산이죠. 강원도 설악산에 새 케이블카가 들어설 전망입니다. 환경훼손 논란으로 40년 넘게 공방을 벌여왔는데, 환경부가 케이블카 정류장 위치 변경 등의 조건을 내걸어 사업을 허가했습니다.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는 강원 주민은 반겼습니다. 그럼, 어느 구간에 케이블카가 설치되는 건지, 드론을 띄워봤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지구입니다. 이곳에서 산능선을 따라 해발 1430m 설악산 끝청까지 3.3km 구간이 케이블카 설치 예정 구간입니다.

설악산 정상까지 15분 만에 오를 수 있게 됩니다. 환경부는 오늘 양양군이 제출한 환경영향평가 재보완 계획에 조건부 동의를 결정했습니다.

상류 정류장 위치를 0.2km 아래쪽으로 옮기고 친환경 공법을 적용하는 등 9개 항목에 대한 보완이 조건입니다.

환경부 관계자
"헬기 운행을 좀 대폭 축소 시켜서 이제 저소음으로 공사를 시행해 동물상에 대한 영향을 저감..."

환경부 허가에 따라 지자체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강원도와 양양군은 오는 4월 정부에 오색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지방재정 투자 심사를 신청할 예정입니다.

이르면 올해 안에 착공을 하면, 2026년까지는 오색케이블카가 완공될 전망입니다.

준화 / 오색케이블카 추진위원장
"벅차 오르는 마음으로 지금 이자리에 섰습니다. 친환경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는 이제 첫발을 떼었습니다."

1982년 처음 추진된 오색케이블카는 환경훼손 논란 등으로 한때 백지화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1200억 원 대의 경제효과를 지닌 오색케이블카 설치 사업이 40년 만에 본궤도에 오르게 됐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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