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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하니 폐결절 발견 2배↑…사람 살리는 의료현장 인공지능

  • 등록: 2023.03.03 오후 21:36

  • 수정: 2023.03.03 오후 21:40

[앵커]
인공지능은 이미 우리 일상에 깊숙이 들어와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의료현장입니다. 폐암의 전조 증상을 정확하게 찾아내기도 하고, 또, 간호사들이 환자와 나누는 얘기가 자동으로 기록되기도 합니다. 말로는 이해가 되는데, 어떤 모습인지 잘 상상이 안되시죠.

차정승 기자가 인공지능이 활용되고 있는 의료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간호 메모."

간호사가 말로 지시를 내리면, 스마트폰에 탑재된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간호기록시스템에 저장합니다.

"'트라넥삼'이 8cc/h, '노멀 셀라인' 10cc/h, 저장."

의학용어를 정확히 이해하고 환자별 주사제 투여량까지 자동 기록합니다.

김유진 / 은평성모병원 병동간호사
"정확한 정보를 정확한 시간에 바로 입력을 해서 저희 업무 감소에는 정말 많이 큰 도움이 되는 거고."

50대 여성 환자의 흉부 엑스레이를 분석한 AI가 폐 결절이 있는 부위를 형광색으로 표시해 보여줍니다, 조직검사 결과 이 결절은 손톱만한 암 덩어리로 확인됐습니다.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최근 2년간 건강검진을 받은 1만 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AI를 활용했을때 폐 결절을 찾아낸 확률은 0.59%로, 활용하지 않았을 때보다 2.4배 높았습니다.

폐 결절은 결핵과 폐렴, 폐암을 알리는 주요 징후입니다.

남주강 /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진료교수
"결절들이 작아지면 특히 엑스레이에선 거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검출률이) 두 배 이상 높았으니까 굉장히 임상적으로 유의미하고..."

국내기업이 개발한 이 영상판독 AI는 전국 보건소 10곳에 도입돼 정확한 진단을 돕고 있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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