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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테라·루나' 권도형 몬테네그로서 체포…위조여권 덜미

등록 2023.03.24 07:22 / 수정 2023.03.24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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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테라·루나 코인 사태의 핵심 당사자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로 추정되는 인물이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됐다.

몬테네그로 내무부는 권 대표와 또 다른 한 명이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위조된 코스타리카, 벨기에 여권을 사용해 두바이행 비행기 탑승을 시도하다가 적발됐다고 전했다.

수하물 확인 결과 벨기에와 한국의 여행 서류도 발견됐다.

몬테네그로 당국은 권 대표와 또 다른 한 명을 체포하면서 이들의 노트북 3대와 휴대전화 5대를 압수했다.

또다른 한명은 권 대표의 최측근 한모씨로 추정된다.

경찰은 붙잡힌 인물이 실제 권 대표가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몬테네그로 측에 지문 정보를 요청해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

권 대표는 테라·루나 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해 4월 한국에서 싱가포르로 거처를 옮겼다.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자 지난해 9월 싱가포르를 떠나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거쳐 세르비아로 도피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범죄합수단(단장 단성한)은 지난해 9월 테라·루나를 증권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하고 권 대표에게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추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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