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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1분에 전투기 12대 출격' 제주 앞바다에 뜬 美 핵항모

등록 2023.03.27 21:17 / 수정 2023.03.2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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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위 군사기지' 美니미츠함 28일 부산 입항


[앵커]
보신 것처럼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는 미 항공모함은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고 예민하게 반응하는 미 해군의 전략자산입니다. 90대가 넘는 함재기를 운용할 수 있어 웬만한 나라의 전체 공군력에 버금가는 전력을 자랑하죠. 니미츠함은 내일 부산에 입항할 예정인데, 이 때 또 북한이 도발을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어서 윤동빈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F-18 호넷 전투기가 엔진에 불을 뿜으며 갑판 끝으로 달려가자 사출기가 힘차게 전투기를 하늘 위로 띄웁니다.

1분만에 한 개 비행대대에 달하는 전투기 12대를 출격시킬 수 있는 미 해군 항공모함의 핵심 기술입니다.

북한이 더 두려워하는 건 강력한 전자파로 적기와 방공 레이더를 먹통으로 만드는 '그라울러'입니다. 

미 해군 항공모함 니미츠함은 대당 700억 짜리인 이 전자전기를 4대 운용합니다.

니미츠함은 갑판길이만 축구장 2배가 넘는 333미터, 높이는 23층 아파트와 맞먹는 규모로 6000여명의 승조원을 태울 수 있습니다.

도입비용은 함재기까지 합쳐 약 10조 원에 이릅니다.

병원과 이발소는 물론 영화관과 같은 생활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습니다. 

크리스토퍼 스위니 / 11항모강습단장
"우리는 (오늘 北 탄도미사일처럼) 위협받는 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남 괴롭히는 건 누구나 싫어합니다."

니미츠함은 오늘 제주 앞바다 공해에서 우리 해군 이지스함과 연합훈련을 벌였는데 미 항공모함의 한반도 전개는 지난해 9월 로널드 레이건함 이후 6개월 만입니다.

내일 부산에 입항하는 미 항모강습단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비무장지대 공동경비구역, JSA을 방문해 한국전 전몰장병들을 추모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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