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스포츠

"대~한민국" 상암벌 가득 메운 6만 붉은 물결

등록 2023.03.28 22:09 / 수정 2023.03.28 22:12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상암경기장을 가득 메운 6만4천여 관중들은 선선한 봄 밤의 정취 속에 대표팀 선수들과 같이 뛰었습니다. 90분, 그리고 연장 7분 내내 환호가 끊이지 않았고 가끔은 아쉬운 탄식도 쏟아졌습니다.

상암 구장의 응원 열기는 현장에서 석민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빨강 유니폼에 붉은악마 뿔을 쓰고 인증샷을 찍습니다.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도 따라해봅니다.

권령민 / 울산 남구
"울산에서 어제 출발했어요"

선발로 나온 이강인을 응원하는 이 팬은 스케치북에 편지를 써왔습니다.

박지원 / 서울 강서구
"사랑하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강인이가 공격형 미드필더인 만큼 한 골 넣어줄 거라 믿습니다."

경기 2시간 전부터 상암벌은 이미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월드컵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우루과이와 4개월 만에 만난 만큼, 승리를 염원하는 마음도 절실합니다.

조영서 / 서울 마포구
"경기만 다섯번째 다시 보고 왔고요. 분명 저희 선수들이 이길 거라 확신합니다"

"뜨거웠던 겨울, 우리 모두 행복했습니다"를 내건 붉은악마들. 시작 휘슬이 울리자 더 뜨거워졌습니다.

목이 쉬어라 선수들을 응원했고, 선수들은 투혼으로 응답했습니다. 순식간에 응원데시벨은 100에 육박합니다.

평일 저녁에도 이곳 상암 월드컵경기장은 6만석 모든 좌석이 매진되면서 카타르 월드컵의 열기를 그대로 이어갔습니다.

황인범의 동점골이 터지자 경기장은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가 됐습니다. 축구팬들의 가슴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