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경제

'인플레 주범' 美고용 둔화…한은, 다음주 금리 동결할까?

등록 2023.04.08 19:30 / 수정 2023.04.08 19:33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미국의 고용 시장이 다소 둔화했다는 지표가 나왔습니다. 강력한 긴축 정책이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동시에, 경기침체 우려가 더 짙어졌다는 신호로도 해석되고 있습니다. 다음 주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동결 분위기가 우세하지만 변수도 있습니다.

정준영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 신규 고용은 전달 보다 9만개 줄고 시간당 평균임금 상승률도 떨어졌습니다.

아직도 새 일자리가 많은 편이지만, 임금 상승 속도는 느려진 겁니다.

고용시장 열기를 식히려는 미 연준의 통화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제롬 파월 / 미 연준 의장 (지난달)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러려면 추세 이하의 성장과 노동시장 둔화가 필요할…."

동시에 대량 해고 위기감이 높아지면서 경기침체 우려는 더 커졌습니다.

연준이 긴축을 곧 끝낼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래리 서머스 / 前 미 재무장관
"과거에 거의 항상 그랬던 것처럼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과정이 경기 침체를 불러올 것입니다."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다음주 금통위에서 동결된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한은 예측치인 4%대 초반으로 내려온 한편 가계소비와 민간투자는 얼어붙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다음달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열려있는 데다, 1.50% 포인트까지 벌어진 한미 금리 격차를 좁히려면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주장도 일각에서 제기됩니다.

TV조선 정준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