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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5년간 이룬 성취 순식간에 무너져…허망"

  • 등록: 2023.04.18 15:47

  • 수정: 2023.04.19 14:17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다음 달 개봉하는 자신에 관한 다큐멘터리에서 "5년간 이룬 성취가 순식간에 무너졌다"고 언급했다.

문 전 대통령은 18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를 통해 일부 공개된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에서 인터뷰를 통해 "5년간 이룬 성취, 제가 이룬 성취라기보다 국민들이 대한민국이 함께 성취한 것인데 그것이 순식간에 무너지고 과거로 되돌아가는 모습을 보며 한편으로 허망한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자연인으로서 잊혀질 수 없는 것이지만 현실 정치 영역에서는 이제 잊혀지고 싶다는 뜻을 밝혔던 것인데 끊임없이 저를 현실정치로 소환하고 있다"면서 "그 꿈도 허망한 일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끊임없이 현실 정치 속에 소환하게 되면 결국은 그들에게 부메랑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발언은 윤석열 정부를 두고 비판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해당 인터뷰에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제작을 담당한 다이스필름은 "공개된 영상 속 여성의 음성은 문 전 대통령의 변호사 시절 동료 최수연 님의 인터뷰"라며 "김 여사는 본 영화의 인터뷰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영화는 막바지 편집 작업 중으로 이번에 공개된 영상이 최종적으로 개봉될 본편에 포함될 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 오는 29일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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