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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정은 "정찰위성 계획대로 발사"…한미회담때 도발 가능성

등록 2023.04.19 21:05 / 수정 2023.04.1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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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은 군사정찰위성 1호 개발이 예정대로 완료됐다며 조만간 발사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아직 우리 군도 갖고 있지 못한 군사정찰위성을 갖게 된다면 미국 본토의 군사시설까지 정밀하게 들여다볼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북한이 그 정도로 완성된 기술을 갖지 못했을 거란 시각도 많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군사적 위협이 그야말로 거침이 없습니다.

군사정찰위성을 갖는다는 건 어떤 의미인지 이채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북한은 군사정찰위성 1호 최종 시험을 진행했다며 4월 개발 완료를 예고했습니다.

조선중앙TV (지난해 12월)
"국가우주개발국은 2023년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오늘 김정은 위원장은 군사정찰위성이 완성됐다며 계획된 시일 내 발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스파이 위성'으로도 불리는 군사정찰위성은 우주 궤도를 돌며 전세계 어디든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북한의 사진으로 추정해볼 때 군사정찰위성은 1단 추진체 직경이 2, 3단보다 두꺼운 육각형 모양으로 카메라 2개와 태양전지판 4개가 달린 300kg급 중형 위성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북한 기술력이 실제 정찰활동을 하기엔 완성도가 떨어질 거란 평가도 있습니다.

발사 시점은 내주 한미정상회담 기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정치외교적으로 가장 효과성을 따진다고 한다면 한미 정상회담이 개최되기 직전인 24, 25일이 가능성이 높은 게 아니겠나"

우리 군은 올해 11월 발사를 목표로 군사정찰위성을 개발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주한 미군 사령관은 북한 미사일이 워싱턴까지 도달할 능력을 갖췄다고 미 의회에서 증언했습니다.

폴 러캐머라 / 주한미군사령관 (18일)
"북한 육상 핵 능력이 가장 위협적입니다. 김정은 정권은 서울, 도쿄, 워싱턴 DC를 넘어 도달할 수 있는 (군사적) 능력을 갖췄습니다."

특히 고체연료 ICBM 개발이 사전 탐지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해 위협이 커졌다는 걸 인정했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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