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다큐 '문재인입니다' 시사회를 다녀온 후 "문재인 전 대통령을 꼭 성공한 대통령으로 만들어보고 싶다"는 소감을 남겼다.

김 의원은 3일 자신의 SNS에 "어젯밤 시사회를 다녀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영화는 실제로 풀꽃, 특히 잡초나 다름없는 것들에 쏟아내는 문재인의 지극함에 앵글을 맞췄다. 김정숙 여사가 잡초를 뽑아버리자, 문 대통령이 아쉬워하는 대목이 나온다"며 "영화에서는 그 마음이 부풀어서 무명의 용사들, 이름없는 여공들로 번져간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1년 전 5월 9일 문재인 대통령이 처음이자 마지막인 퇴근길에서 '성공한 대통령이었습니까?'라고 묻는 장면이 나온다. 환영나온 사람들은 분명 '예'라고 큰소리로 화답했다"며 "하지만 영화는 그 대답을 묵음으로 처리했다. 다시 정권을 찾아오느냐, 못 하느냐에 따라 답이 달라질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문재인의 대변인이었던 저는 꼭 '성공한 대통령'으로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아픈 대목도 나옵니다. 순수한 신뢰가 무참하게 배신당하는 비극, 윤석열 대통령 이야기"라며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도종환 의원 등이 뼈있는 말을 한다. '권력은 휘두르라고 국민들이 준 것'"이라며 윤 대통령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