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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지하철서 소란 피운 흑인, 백인 '목 조르기'에 사망
항의 시위도 이어져등록: 2023.05.05 오전 08:26
수정: 2023.05.05 오전 09:23
[앵커]
미국 뉴욕시 지하철에서 소동을 벌이던 흑인 노숙자가 승객들에게 제지당하는 과정에서 한 백인 남성에 의해 목이 졸려 숨졌습니다. 항의 시위가 시작되는 등 흑인 사회가 또다시 술렁이고 있습니다.
변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30살 흑인 노숙자 닐리가 배가 고프다며 소리를 지르자 지하철 승객들이 제지에 나섭니다.
앞에서 말을 걸며 닐리를 진정시키는 사이 두 명이 팔과 어깨를 잡았고, 24살 백인 남성은 뒤에서 목을 잡고 압박했습니다.
후안 바즈퀴즈 / 목격자
"역에 도착하자 모든 사람들이 도망쳤습니다. 뒤에 있던 남성이 7분, 8분간 목 조르는 자세를 했고요."
이후 병원으로 옮겨진 닐리는 끝내 숨졌습니다.
뉴욕시 검시관실은 사인을 목 졸림으로 분류했지만 경찰은 법적 책임에 대한 판단은 검찰에 맡기겠다고 했습니다.
에릭 아담스 / 뉴욕시장
"승객이 해야 할 것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간단히 말하긴 어렵습니다. 조사를 지켜봐야 합니다"
목격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검찰 조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흑인 노숙자를 상대로 과잉대응 한 것 아니냔 항의 시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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