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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의 새로운 '코인 지갑' 나왔다…연일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의혹

  • 등록: 2023.05.11 08:12

  • 수정: 2023.05.11 08:20

[앵커]
김남국 의원이 추가로 코인을 보유했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이어, 새로운 지갑이 발견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코인이 블록체인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보니, 온체인 데이터를 이용한 전문가들의 추적 과정에서 새로운 의혹이 속속 나오고 있는 겁니다.

송무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1년 10월 1일 빗썸지갑에서 한 지갑으로 위믹스 65개가 전송된 뒤, 9800개와 4700개 등이 잇따라 전송되고, 2022년 1월 21일까지 이 지갑으로 모두 9만7000개가 들어갑니다.

고점 기준으로 약 30억원 가까이 되는 큰 규모입니다.

이 지갑의 주인도 김남국 의원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변창호 / 코인사관학교 운영자
"위믹스 월렛에서 클레이를 클립 지갑으로 전송을 했어요. 그래서 기록이 있는 거죠. 송금 기록을 찾은 거죠."

이 지갑에 첫 전송이 이루어진 2021년 10월 1일은 위믹스 가격이 하루 사이에 1.25달러에서 2달러로 급등하던 날이었습니다.

이후 1월 초에는 업비트에 상장이 이뤄집니다.

변창호
"그리고 위믹스가 10월 1일이 시사하는 바가 좀 큰데 왜냐하면 그때 이후로 한 달 조금 지나서 20배가 올랐어요, 그 가격에서부터. 그래서 묘한 시기라고 볼 수 있죠 상승 직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앞서 이 전문가는 김남국 의원이 보유했던 코인이 많게는 127만 개에 이를 것이란 분석을 내놨는데, 하루 만에 추가 지갑이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의혹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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