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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죄송하다"던 김남국 "尹 실정 덮으려 코인 이슈 흘린 것"

등록 2023.05.16 07:55 / 수정 2023.05.16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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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의원직 박탈해야"


[앵커]
김남국 의원은 탈당을 하면서 반성하고 성찰하겠다면서 당에 더 이상 부담을 주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하루만에 한 유튜브 방송에 나와서는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덮기 위해 수사 기관이 의도적으로 흘린 것"이라는 주장을 폈습니다. 여당은 물론 야당 내부에서도 의원직을 사퇴하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보도에 황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남국 의원은 한 유튜브 방송에 나와 상임위 회의 중간에 코인 거래를 한 점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다만 거래 금액은 얼마 안 된다고 여러 번 말했습니다.

김남국 / 무소속 의원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 겸손은 힘들다')
"몇 천 원, 몇 천 원 정도 수준입니다. 몇 천원 거래하기 위해서 그 시간에 그렇게 했다는 건가 저도 조금은 기억이 안 나기 때문에 이해가 안 되는데요."

그러면서 자신의 코인 거래가 논란이 된 건 수사기관의 의도적인 유출이라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남국 / 무소속 의원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 겸손은 힘들다')
"윤석열 정부가 하고 있는 여러 가지 실정들을 전부다 이 이슈로 덮어버리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수사기관에서 또는 국가기관 어디에서 이것을 흘린 게 아닌가"

김 의원은 의혹이 제기되자 마자 "윤석열 라인 한동훈 검찰의 작품"이라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김 의원의 이런 행보에 민주당과 정의당은 의원직 사퇴와 제명을 요구했고,

이원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조사의 결과, 그것이 의원직 사퇴의 문제에까지 이른다고 한다면 민주당 스스로가 국회 윤리위에 제소를 하고 의원직 사퇴에 대한 결의를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배진교 / 정의당 원내대표
"민주당에 김남국 의원에 대한 국회의원직 제명 요구 징계안을 제출할 것을 촉구합니다"

여당은 이재명 대표가 측근인 김 의원의 코인 거래 사실을 알고도 묵인했다면 공범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병민 /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재명 대표에게 묻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본인의 최측근 김남국 의원의 코인 투잡을 알았습니까 몰랐습니까"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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