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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미일 '워싱턴 3자회담' 이르면 7월에…쿼드 같은 새협의체 가능성도

등록 2023.05.22 21:12 / 수정 2023.05.22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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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에서 한미일 세 나라 정상은 새로운 수준의 밀착 공조에 뜻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바이든 대통령이 제안한 워싱턴 3자회담은 오는 7월쯤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벌써 5월이 다 끝나가니까 세 정상이 금방 또 만날 예정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다음 만남에선 새로운 협의체가 탄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그 협의체는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이 될지 홍연주 기자가 자세히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한미일 3국 정상은 9월 유엔 총회에 앞서 7월쯤 워싱턴에서 만나는 걸 검토 중입니다.

3국이 일제히 발표한 '새로운 차원의 공조'를 다지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들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대통령실은 "북핵이나 미사일에 대한 경보 정보 공유와 대응훈련 체계를 강화하는 과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한미 핵협의그룹(NCG)이 정착된 뒤 일본과 호주가 참여할 가능성은 열어뒀지만, 협의체 자체를 곧바로 확장하는 것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신범철 / 국방부 차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다음 정상회담에서 갑자기 NCG에 일본을 참여시키는 일은 없을 것 같고요."

일각에선 중국을 견제하는 성격의 미국과 일본, 인도, 호주 간 4개국 안보협의체인 쿼드(Quad)'처럼 한미일 정상 간 협력체제를 정례화하는 새로운 협의체 창설을 목표로 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중국의 반발 가능성에 대해 대통령실은 고위급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며 중국과 양자 전략대화를 시작해 연내 '한중일 정상회담' 개최를 추진한다는 입장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을 분리(디커플링) 하려는 것이 아니라 위험을 제거(디리스킹)하는 게 목표라고 밝힌만큼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면서도 중국과는 실리를 잃지 않는 외교가 필요해졌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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